[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호날두는 공격의 파괴력뿐 아니라 정교함도 전성기와는 비교하기도 민망한 수준으로 격하됐다.
2017-18시즌 호날두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94차례 슛을 시도하여 4골을 넣어 득점성공률 4.26%를 기록했다.
호날두가 2009-10~2016-17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포르투갈대표팀의 유로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380득점을 하는 동안의 슈팅은 2456번이다.
↑ 호날두가 비야레알과의 2017-18 라리가 홈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의 득점 정확도는 15.5%에 달했다는 얘기다. 이번 시즌 라리가 성공률은 직전 8년의 27.5% 남짓에 불과하다.
슛 기회도 전보다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득점성공률 저하의 변명일 수는 없다. 슛 빈도가 31.7% 줄어드는 동안 정교함은 2.29배 많은 72.5% 감소했기 때문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