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이스하키단일팀 추진이 공식화된 날 문재인 대통령은 훈련장을 찾아가 선수들을 만났다.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17일 열린 남북고위급 실무회담은 공동보도문을 통하여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충청북도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아이스하키는 우리하고는 멀고 다가가기 힘든 종목으로 여겨져 왔다”라면서 “특히 여자 선수들은 실업팀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도 팀이 없는 어려움 속에서 도전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문 대통령에게 실업팀 창단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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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하키단일팀 추진이 공식화된 날 진천선수촌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대표팀 훈련을 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공식 SNS |
아이스하키단일팀 논의는 북한 선수 일부의 가세로 인해 어려운 현실 속에서 분투해온 한국 여자국가대표팀원의 출전시간 감소나 일부의 탈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큰 희망과 감독을 준다”라면서 “아이스하키 연습경기를 직접 보니 아주 생동감이 있다. (해외)
토마스 바흐(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남북한 올림픽위원회·정부 회담을 주재한다. 아이스하키단일팀 구성에 대한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