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중견수 보강에 성공한 듯하다.
'디 애틀랜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자이언츠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앤드류 맥커친(3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팬랙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 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들도 양 측의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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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커친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지난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279 출루율 0.363 장타율 0.486 28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고 4년 연속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던 시절의 모습은 아니지만, 일단 최악의 부진(타율 0.256 OPS 0.766)을 경험했던 2016년과 비교하면 반등에 성공했다.
중견수 보강이 절실한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이기에 큰 손실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영입은 이게 끝이 아닐 수도 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자이언츠 담당 기자 헨리 슐먼은 자이언츠가 FA 외야수 로렌조 케인과 점점 더 진지한 대화를 하고
케인은 중견수 수비 능력에 있어서는 맥커친보다 검증된 선수. 슐먼은 계약 기간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케인이 샌프란시스코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자이언츠 구단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