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5개월이 남았다. 23명의 최종 명단은 5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그때까지 신태용호는 무한 경쟁이다. 신태용 감독도 “A대표팀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임승차는 없다. 이름값으로 통과할 수도 없다.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K리그의 문을 두들긴 박주호(울산 현대)와 홍정호(전북 현대)는 이번에도 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7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박주호와 홍정호를 한 번도 발탁하지 않았다.
신 감독이 15일 발표한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소집 명단은 1달 전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비교해 변화 폭이 컸다. 군 입대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소속팀 이적 등을 이유로 8자리가 바뀌었다.
↑ 울산 현대로 이적한 박주호는 K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태극마크를 다시 달 수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신 감독은 러시아월드컵까지 부상, 부진 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겠다며 선수층을 두껍게 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새로 발탁된 태극전사가 단순한 숫자 채우기가 아니라 예비 월드컵대표팀 멤버라는 뜻이다. 신 감독은 주의 깊게 관찰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신 감독은 “A대표팀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K리그가 3월 1일 개막하는데 러시아로 떠나기 전까지 코칭스태프가 발품을 팔며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 어느 순간 좋은 선수가 등장할지 모른다. 또한 부상, 컨디션 난조 같은 여러 변수도 고려해 최대한 선수층을 크게 잡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A대표팀의 문턱이 낮은 것은 아니다. 신 감독이 정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박주호, 홍정호가 제외된 이유이기도 하다. 신 감독은 “박주호와 홍정호 모두 좋은 선수다. 그러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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