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은 2018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다저스 두 팀이 양 리그 최다 승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com은 15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메이저리그 팀들의 다음 시즌 승수를 예상했다. 팀별 승수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 선'이라 불리는 90승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팀들만 공개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이 97승으로 리그 최다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고, 이들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다저스가 94승으로 내셔널리그 최다 승수 팀으로 예상됐다.
↑ MLB.com은 휴스턴과 다저스가 다음 시즌 양 리그 최다 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스티머'라는 이름의 예측 시스템과 '팬그래프스'가 제공한 시즌 예상 결과를 조합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지난 시즌 100승을 넘긴 휴스턴과 다저스의 승수를 이보다 적게 예상한 것에 대해서는 "100승을 예상하는 것은 잔칼로 스탠튼이 59홈런을 칠 것이라 예상한 것과 같다"며 리그 100승은 일어날 수는 있지만, 예측하기에는 어려운 일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저스에 대해서는 선발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류현진 등 선발 로테이션이 구성됐지만 류현진의 내구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 MLB.com은 류현진의 내구성만 지적했지만, 다저스에서 내구성은 류현진만의 문제는 아니다. 커쇼도 2년 연속 허리 부상 기록이 있었고, 힐은 손가락 물집, 우드는 흉쇄관절에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다.
이번 예측은 메이저리그 시즌이 당장 이날 시작할 경우를 가정해 진행됐다. 아직 변수가 많아 불완전한 예상이라 할 수 있다. 아직 FA 시장에 많은 선수들이 남아 있어 어느 팀이든 전력 보강을 진행할
그럼에도 이 주장을 내놓은 MLB.com은 지난 시즌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 다저스가 컵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최다 승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바 있다며 예측의 신빙성을 주장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