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두호 생애 연패 수렁…27전 베테랑 앞에선 초라

↑ UFC 최두호와 제러미 스티븐스. 사진=UFC 아시아 제공

UFC 최두호가 데뷔 3연승 후 2연패라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 센터에서는 15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24가 치러졌다. 최두호는 UFC 소속으로 첫 메인이벤트에 임했지만 2라운드 2분 36초 만에 펀치 및 엘보로 TKO로 됐다.

승자 제러미 스티븐스는 UFC 통산 27전 14승 13패. 최두호는 3승 2패.

UFC 2018년 제1차 랭킹을 보면 최두호는 페더급(-66㎏) 13위, 제러미 스티븐스는 9위였다. 이러한 우열은 공식기록을 봐도 타당성이 있었고 대진의 결과로도 연결됐다.

최두호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 직전까지 타격 성공률은 52%-41%로 앞섰으나 나머지 3개 영역은 모두 열세였다. 제러미 스티븐스와의 대결 역시 기존 약점이 여전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24를 앞둔 시점에서 제러미 스티븐스는 타격 수비 61%-49%와 넘어뜨리기 성공 36%-20%, 테이크다운 방어 65%-50%에서 나았다. 최두호를 상대로도 본연의 장점을 제대로 표출했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6일 제러미 스티븐스를 페더급 세계 8위, 최두호는 26위라고 봤다. UFC로 한정하면 스티븐스 7위 및 최두호 16위. 이러한 우열은 경기력 및 승패로 직결됐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