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동계스포츠 남녀 유망주 & 장애인 팀 후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케이토토가 공익캠페인 이상화의 Tok! Tok!의 일부로 카카오와 함께 동계스포츠선수를 후원한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서비스 ‘같이가치 with kakao’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여성과 유소년, 그리고 장애인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동계스포츠선수들을 지원하고, 관심을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유일의 여성 스켈레톤 청소년대표 허혜교와 스피드스케이팅 샛별 박성윤, 국내 최초의 장애인 아이스하키팀 ‘서울 연세 이글스’가 후원 대상이다.

↑ 허혜교. 사진=케이토토 제공

이번 캠페인은 선수(팀)당 기부금 5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금액이 모두 모이면 필요한 후원 물품을 구매해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같이가치 with kakao 내에 준비된 케이토토 페이지 및 스포츠토토 공식 페이스북을 방문한 후 원하는 선수에게 응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의 나눔 기업인 케이토토는 댓글 한 건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게 되며, 모금액 미달 시 목표액 전액을 후원할 계획이다.
현재 상지대관령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허혜교는 중학교 시절 육상 코치의 소개로 봅슬레이를 접하게 됐고, 이후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전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일한 여성 선수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지만, 스켈레톤을 제2의 삶으로 생각한다는 허혜교는 얼음에서 썰매를 타는 것 자체가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해서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꿈을 가진 허혜교는 현재 실력 향상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 박성윤. 사진=케이토토 제공

현재 중학생인 박성윤은 일상이 스피드스케이팅이라고 말할 정도로 빙속에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 현재 평촌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기대주 김민석을 본받고 싶다고.
아직은 초콜릿을 좋아하고, 새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은 천상 어린아이지만, 훈련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 박성윤이다. 세계주니어선수권 입상을 목표로 한다.
2000년에 창단한 연세 이글스는 감독과 코치, 선수 등 총 15명이 활동 중이다. 2018년 3월 열리는 평창 장애인 동계대회 국가대표 소집자도 있다.

↑ 서울 연세 이글스. 사진=케이토토 제공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선수들에게 건강한 변화를 선사했다. 홍재화는 경우 체력 향상은 물론, 많은 사람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고, 민수기는 이전보다 밝아지고 더욱 건강해졌다. 걸을 때 균형 잡기가 힘들었다던 오주훈은 현재 스케이팅도 자유롭고 구사할 뿐만 아니라 건강 또한 크게 호전됐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이들에게 한가지 걸림돌은 고가의 아이스하키 장비다. 소속 팀에서 대부분 지원해주지만, 은퇴한 선수들의 썰매나 스틱을 물려받는 것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자비를 들여 직접 구매할 때도 많다. 후배 양성은 물론, 10년 후까지도 아이스하키를 즐기고 싶다는 이들에게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은 필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