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 2018시즌 프로야구 신인 선수들에게 3가지 당부 메시지를 전달했다.
KBO는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18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딛을 10개 구단의 신인선수 및 육성선수 150여 명이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정 총재 역시 신인 선수들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자리에 선 정 총재는 “처음이라는 단어는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고 다짐하게 된다. 프로 선수로서 시작을 눈앞에 두신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있냐”며 입을 열었다.
↑ 정운찬 KBO 총재가 2018 KBO 신인 선수들에게 3가지를 당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첫 번째는 구체적인 계획, 로드맵 세우기. 정 총재는 “프로선수가 됐다고 끝난 게 아니다. 자만하거나 계획 없이 지낸다면 좌절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과 특성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만이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진정한 프로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은 바른 생활하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한 정 총재는 “품위 있고 프로 선수로서의 긍지를 갖기 위해선 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 선수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선 절제된 생활과 꾸준한 자기관리로 온갖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재가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즐겨라’다. 정 총재는 “경기를 즐기며 그라운드를 누비다보면 본인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것이다. 프로선수는 공인이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대상이다. 수많은 팬들을 만나야 하는 만큼 팬들과 스킨십도 즐겨야 한다”고 덧붙
정 총재는 “프로 선수가 된 설렘을 늘 간직하길 바란다. KBO리그를 통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고 더 큰 꿈을 꾸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신인 선수들은 자리관리 하는 법, 언론 응대 방법, 부정방지 교육, 반도핑 교육 등을 받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