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수년간 경기 속도 끌어올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메이저리그가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MLB.com'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노사가 이번주 중 회의를 갖고 2018시즌 새롭게 도입될 속도 촉진 규정(페이스 오브 플레이)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경기 속도 개선과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이에 방해되는 요인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고의사구로 인한 시간 지연을 막기 위해 자동 고의사구 제도를 도입했다.
↑ 트리플A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투구 시간 제한이 도입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투구 시간 제한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더블A, 트리플A에서 시행하고 있다. 투수가 공을 받은 순간부터 와인드업이나 세트 포지션에 들어갈 때까지 20초의 시간이 주어진다. MLB.com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똑같이 20초의 시간 제한을 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운드 방문 횟수 제한은 지난해 오프시즌 기간에도 논의된 바 있다. 리그 사무국이 이닝당 포수의 마운드 방문을 1회로 제한하자는 제안을 내놨고, 선수 노조
한편, MLB.com은 과거 논의 주제로 거론됐던 스트라이크존 상향 문제는 이번 노사간 대화 주제에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