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국내 농구팬들은 9일 열리는 2017-18시즌 남자프로농구(KBL) 울산모비스-전주KCC 원정팀 승리에 손을 들어줬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케이토토는 9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모비스(홈)-전주KCC(원정)를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2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원정팀 KCC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가 다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원정팀인 전주KCC는 과반수에 가까운 48.15%를 얻었으나 홈팀 모비스의 투표율은 19.9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1.90%는 10점 이내의 박빙 승부에 투표했다.
↑ 사진=KBL 제공 |
전반전 집계에서도 51.85%가 전주KCC의 우세를 예상해 전체적으로 비슷한 투표 양상을 보였다. 홈팀 우세가 25.81%로 나타났고, 5점 이내 박빙 승부(22.33%)가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다. 최종 득점대에서는 양 팀이 모두 8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4.50%로 1순위를 차지했다.
SK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KCC에 이정현의 부상이라는 또 다른 암초가 나타났다. 이미 주전인 전태풍과 에밋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지난 SK전 3쿼터에서 이정현마저 발목에 문제가 생기며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팀 또한 크게 패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의 완벽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비스를 상대해야 하는 KCC로써는 큰 악재를 만난 셈이다.
신바람을 내는 모비스에는 당연히 호재다. KCC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단, 모비스의 걱정은 올 시즌 5할(7승7패)에 머무르고 있는 안방 성적이다. 시즌 평균 83.2점을 득점하고 있지만, 안방에서는 78.6점에 그치고 있다. KCC의 높이에 맞서 득점력을 해결해야 승률을 높일 수 있다.
양팀의 시즌 득, 실점은 80점대 초반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맞대결 3경기에서는 모비스와 KCC가 각각 91.3점과 90.7점을 기록했다.
농구토토 매치 2회차는 9일 오후 6시 5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이후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