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벤투스가 13년간 사용한 휘장 대신 2017-18시즌 새롭게 도입한 로고는 축구단의 상징을 넘어 경제적인 브랜드 확장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이탈리아 세리에A 7연패에 도전하는 유벤투스는 2016년부터 글로벌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IMG와 손잡고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MG는 5일 한국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유벤투스의 새로운 정체성 및 로고 확립을 토대로 의류와 자동차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의 일본·중국과 오세아니아의 호주·뉴질랜드가 유벤투스의 신규 개척 시장이다. 이들 국가에 유벤투스 공식상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이 만들어졌다.
↑ 유벤투스는 13년간 사용한 휘장 대신 2017-18시즌 새로운 로고를 도입했다. |
유벤투스는 중국에 의류 라인을 출시했다. IMG와 ‘윌리엄 모리스 인데버(WME)’를 모회사로 하는 형제법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종합격투기 세계 1위 단체 UFC와 중국시장 동반 공략에도 나선다.
중국 상하이에서 2017년 11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2가 열리자 유벤투스 나아가 프랑스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다비드 트레제게(41)가 현장을 찾은 것도 IMG를 고리로 하는 협력 관계가 구축됐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인기가 대단한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도 유벤투스가 공략을 꾀하는 지역이다. ‘2018 홍콩 국제 라이선스 쇼’에 IMG와 공동참가한다.
일본에도 2018년 1분기 중으로 유벤투스 신규 의류 컬렉션들이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삽화와 특수 설계 재킷, 셔츠·스웨터와 폴로 셔츠 등이 출시된다.
유벤투스는 일본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에도 진출하여 좌석 커버와 쿠션, 일광 차단체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 휴대전화 덮개와 열쇠고리, 지갑과 머그잔 등 전통적인 스포츠구단 상품도 새로운 로고를 토
한국 배포 IMG 보도자료에서 유벤투스는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기존 사업과 다른 새로운 분야에서 우리의 브랜드가 상품화되고 있어 기쁘다”라면서 “상업적으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