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내가 생각하는 큰 일은 저 위다.”
LG트윈스 류중일 감독의 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류중일 감독은 5일 잠실야구장 구내식당에서 열린 2018년 LG 신년하례식에서 “꿈은 이뤄진다”라며 “한 번 큰일을 내보자”라고 선수단에 강조했다. 하례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따로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류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큰일은 저 위다”라며 “꿈을 이뤄진다라는 말은 집사람이 늘 하는 얘기다. 꿈을 항상 크게 가져야 된다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이 바라보는 LG가 일을 내려면 투수력, 타격, 수비력 모두 강해야 된다. LG는 지난해 팀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팀이라 마운드는 높다는 평가. 하지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약한 타격이 고민인 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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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LG 트윈스가 잠실 야구장에서 2018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2018시즌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3월24일에 개막한다. 다소 쌀쌀한 날씨가 변수다. 류중일 감독도 이를 감안해 “투수력을 봐야겠지만, 4월까지는 6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갈까 한다. 내가 삼성 감독에 처음 부임했던 2011년에도 날씨가 추워 초반에 6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추운데 4일 휴식가지고는 힘들다. 5일 휴식은 줘야 한다. 6선발 중 처지는 선수가 중간으로 옮긴다”며 “강상수 투수코치하고 얘기를 더 해봐야겠지만, 일단 9명을 준비할 생각이다. 외국인투수 2명에 차우찬 류제국 임찬규 임지섭 신정락 김대현
중심타선은 박용택 김현수 외국인타자로 가져갈 생각이다. 류 감독은 “이병규 코치는 미국 애리조나에 동행한다. 보직은 2군 메인으로 할지, 1군 보조로 할지 더 고민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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