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골을 멋진 중거리 슛으로 장식한 손흥민(26·토트넘)이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이 23세 이하 선수들이 뛰는 아시안게임에 나가려면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 3명 안에 들어야 한다.
아시안게임에 나갈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봉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와일드카드 후보는 포지션 조화와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미 마음속에 그려놨다"고 밝혔다.
선수를 구체적으로 거명할 수는 없어도 손흥민이 와일드카드 1순위일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야 한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이 EPL 2018-2019시즌 초반과 겹친다는 점이 문제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다면 올해를 기준(EPL 8월 13일 개막)으로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3∼5라운드 정도를 결장해야 한다.
토트넘 전
특히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이 아니라 의무 차출이 불가능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내주지 않는다면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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