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수비수 임종은(28)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FA컵 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 울산은 6년 만에 아시아 최강 클럽 등극을 목표로 전력 강화에 나섰고, 전북 현대에서 뛰던 임종은을 영입했다.
임종은은 울산 유스 출신이다. 현대중-현대고를 거쳐 2009년 울산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회를 얻었다.
↑ 임종은. 사진=울산 현대 제공 |
하지만 2010년과 2011년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며 2012년 성남 일화(성남 FC 전신)로 이적했다. 성남에서 재기에 성공한 그는 전남 드래곤즈, 전북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울산에 다시 돌아왔다. 임종은은 “울산은 고향팀이다.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는데, 그때 보여주지 못한 걸 이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클럽하우스까지 가는 길이 하나도 안 바뀌었다. 너무 친숙해 놀랐다.
팀 내 중고참이 된 임종은은 “그때와 비교해 위치, 역할은 다르지만 최선을 다하는 마음은 똑같다. 개인의 목표보단 울산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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