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데얀(37)의 K리그 복귀 2번째 시즌은 첫해보다 더 나았다. 수원 삼성이 영입할 근거로는 충분하다.
수원은 4일 데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2008~2013·2016~2017년 FC서울에 이어 K리그 10번째 시즌에 임한다.
데얀은 2016시즌 36경기 13골 2도움으로 K리그 개인 통산 단일연도 최저득점에 그쳤으나 2017년 37경기 19골 3도움으로 반등했다. 경기당 출전시간이 72.4분에서 68.2분으로 5.73% 감소했으나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2에서 0.78로 1.51배 증가했다.
↑ 데얀의 K리그 3번째 팀이자 10번째 시즌을 보낼 클럽은 수원 삼성으로 확정됐다. 사진=수원 삼성 제공 |
데얀의 2017시즌 컵 대회까지 포함한 기록을 보면 득점의 순도 역시 높음을 알 수 있다. 8차례 결승골과 2번의 동점골에 만회골·선제골이 3번씩.
2017년 데얀은 1차례 해트트릭과 3번의 멀티골, 그리고 1경기 1골 2도움 등으로 폭발력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것을 반박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30
FC서울이 데얀의 9년째를 확신하지 못한 것도, 수원이 데얀에게 기대를 거는 것도 모두 이해가 된다. 어느 쪽이 옳았는지는 데얀의 2018시즌이 답할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