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의 두 오랜 라이벌이 이적시장에서 붙을 기세다.
컵스 라디오 중계 방송사 '670 더 스코어'의 브루스 레빈은 4일(한국시간) 'CBS 시카고'를 통해 보도한 기사를 통해 두 팀이 FA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31)에 가장 많은 관심을 드러낸 두 팀이라고 전했다.
오는 3월 32세가 되는 아리에타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동안 활약한 베테랑 투수다. 특히 컵스에서 보낸 5시즌동안 128경기에서 68승 3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 아리에타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정상급 선발 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의 원소속팀 컵스는 아리에타에게 4년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빈은 양 측이 2015시즌 이후 4년 8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연장을 논의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 시즌 마이클 와카, 아담 웨인라이트의 부진으로 고생한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로테이션의 머리를 맡을 에이스가 필요하다. 레빈은 아리에타가 그 역할에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13년 이후 5년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양분해온 두 팀이 영입전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레빈은 여기에 두 팀이 탬파베이 레이스 마무리 투수 알렉스 콜롬에게도 나란히 관심을 보였다는 점도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