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승진 기자] 캠핑 ‘장박’이란 캠핑 비수기인 겨울 시즌에 맞춰 캠핑장 사이트에 자가 텐트를 설치하고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3개월 간 여유롭게 원하는 시간에 캠핑을 즐기는 캠핑 프로그램을 뜻한다.
추운 겨울에 텐트를 치고 걷는 수고 없이 눈내리는 겨울 캠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캠핑전문 커뮤니티 ‘캠핑톡’은 제휴된 1,500개의 캠핑장 중 장박에 적합한 베스트 5곳을 소개했다.
↑ 눈내린 평창 송어와 캠핑 캠핑장의 모습. 사진=캠핑톡 |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약 20년의 역사의 우리나라 최초의 캠핑장으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캠핑장이다. 눈이 많이 오기로 소문난 평창(이승복기념관 근처)에 위치해서 설경이 가장 예쁜 캠핑장으로 꼽힌다. 더욱이 이곳은 2대째 맛집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평창의 유명한 송어회와 매운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내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므로 이곳에서 장박을 한다면 올림픽 숙박도 해결이 가능하다. 오토캠핑 뿐만 아니라 카라반과 펜션까지 있어 다양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용평스키장과 제휴하여 장박이나 캠핑 이용 시 용평 스키장 스키보드 리프트, 장비대여, 스파 등을 할인 받을 수 있다.
▲ 따뜻한 제주 장박 – 제주 베스트힐 펜션&글램핑
겨울 추위를 피하고 싶은 캠퍼들에게는 따뜻한 남쪽 나라 제주도로 캠핑을 추천한다. 제주 베스트힐 펜션&글램핑은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 숲속 바농오름 자락 해발 450m에 위치해 있다. 제주 공항에서 15km의 가까운 거리 위치해 있으며, 에코랜드, 제주돌문화공원, 사려니 숲길을 도보로 즐길 수 있다. 모든 캠핑 장비가 풀 셋팅되어 있고 단독 화장실까지 구비된 럭셔리 글램핑이 이곳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이다. 캠핑장 내에 펼쳐진 푸른 잔디 위에는 열기구 체험 기구가 있어 제주도의 멋진 풍견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 럭셔리 장박 - 상주보 캠프존 휴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강 상주보에 위치한 상주보 캠프존 휴 캠핑장은 낙동강의 멋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뷰를 가진 장박지이다. 이곳이 럭셔리 장박지인 이유는 사이트가 총 12개 뿐이라 넓은 공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고, 더욱이 장박은 5팀만 선착순으로 받기에 더더욱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장박 사이트가 모두 데크로 되어 있어서 겨울철 냉기 차단에 좋다. 오토캠핑, 글램핑, 펜션, 카라반 등 다양한 캠핑 시설을 갖추고 있어 겨울 캠핑을 부담스러워 하는 지인들을 글랭핑, 카라반, 펜션으로 초대해서 함께 즐길 수 있다. 펜션에서는 스파가 가능해서 눈내리는 스파를 경험할 수 있다.
▲ 사랑하는 애견과 함께 – 가평 엘리스 산장
경기도 가평 유명산 휴양림 속에 자리 잡은 엘리스 산장은 사랑하는 애견과 함께 겨울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애견 동반 장박지이다. 애견 전용 놀이터와 파우더룸을 마련해 두어 평소에 애견과 함께 하지 못했던 자연 속 캠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민박, 글램핑, 오토캠핑을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가평 유명산 근처 어비 계곡에 위치하여 서울에서 가기에 지리적 접근성이 좋다. 냉장고, 식기류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 주방이 갖춰져 있어 캠핑 시 짐을 줄일 수 있다.
▲ 자연인을 위한 장박 – 지리산 반내골 캠핑장
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지리산 반내골 캠핑장은 지리산의 정기를 겨울내 느낄 수 있는 장박지이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데다 사방에 풍성한 나무들이 조성되어 있어 캠핑장 내에서도 겨울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가 30분 거리에 있어 겨울 노고단의 일출을 경험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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