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팀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겨울철 올림픽이 열려 북과 남에 의미 있는 해”라며 “현지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전망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엠블럼. |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은 “대표단 파견 등에 관한 북측의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 정부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하여 만반의 대책을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북협의 등 구체적 사항은 정부와 협의해 추진할 것이다. 현 상황에서 조직위 차원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평화올림픽으로써 가치도 올라간다. 이 위원장은 “평화올림픽으로 역대 최고 및 최대의 겨울축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조직위는 북한을 포함해 90~95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만반의 대회 준비를 해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