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선수단 출전확률이 어느 때보다 올라갔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1일 신년사를 통하여 “남한의 동계올림픽 성공을 희망한다”라면서 대표단 파견 여부를 포함한 회담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수준이라면 대회 조직위원회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어떠한 추가 조처를 할 필요도 없다.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 세계랭킹 36위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이미 예선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출전이 확정된다면 이미 예선을 통과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세계랭킹 36위 렴대옥-김주식 조가 제일 유력하다. 2017 CS 네벨호른 트로피 쇼트프로그램 연기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북한이 피겨스케이팅 외 다른 종목의 출전을 원한다면 예선이 면제될 수도 있다. IOC는 기존 쿼터는 손대지 않으면서 와일드카드 형태로 북한에 추가참가자격을 부여할 수 있음을 여러
ISU는 2017년 10월 2일 ‘커뮤니케이션 No. 2119’라는 공식 문서를 통하여 한국 피겨스케이팅 예선 탈락 종목에도 개최국 명목의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명시했다. 북한에도 이와 유사한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존재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