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6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겸 부회장에 김판곤(48) 前 홍콩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남녀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관리, 지원하는 분과위원회다. 해당 대표팀의 감독 선임과 해임 권한도 함께 갖는다.
2018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전력 강화뿐 아니라 2020 도쿄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이라는 과제도 김판곤 위원장 앞에 놓여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는 “김판곤 위원장은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행정 업무에 필요한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라면서 “국가대표 선수를 경험하지 않은 축구인들도 능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선임이유를 설명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마산창신고와 호남대를 졸업하고, 1990년대 초중반 울산과 전북에서 프로 선수로 뛰었다. 2000년에 홍콩으로 건너가 4년 동안 현지 클럽팀에서 선수와 감독을 병행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부산아이파크에서 수석코치와 감독대행
공석이었던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유대우 이사, 소통실장은 김성남 화성FC 감독이 맡는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