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관왕을 차지한 ‘슈퍼루키’ 박성현이 세계랭킹 2위로 2017년을 마감했다.
박성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17년 마지막 주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7.92점으로 7주째 1위 자리를 지킨 펑산산(중국·8.05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세계 랭킹이 발표됨에 따라, 다음 세계 랭킹은 2018년 1월2일~3일께 발표될 예정이라 박성현은 2017년을 세계랭킹 2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박성현은 2017시즌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해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3관왕을 차지, 39년 만의 대기록을 세웠다.
![]() |
↑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로 2017년을 마감한 박성현. 사진=AFPBBNews=News1 |
지난해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쳤던 리디아 고와 쭈타누깐이 올해는 힘을 쓰지 못한 채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채 한 해를 접었다. 6~11위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김인경, 리디아 고(뉴질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김세영이 위치했다
‘여고생 골퍼’ 최혜진은 ‘골프 여제’ 박인비를 13위로 밀어내고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2위를 차지하며 생애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또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고진영이 18위로 한 계단 올라서 호주교포 이민지와 자리를 맞바꿨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