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외국인선수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아산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가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였던 부천 KEB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과 감정을 풀었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어천와는 2년 연속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어천와는 “너무 영광스럽다. 팬들이 뽑아준 자리이기 때문에 즐겁고, 기쁘게 이 자리에 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부터 같은 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는 상대팀으로 갈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천와는 소속팀 감독인 위성우 감독과도 상대팀으로 만나게 된다. 어천와는 “선수를 섞어놔 더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고, 다른 팀 선수로만 만나다가 같은 팀 선수로 만나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감독님과 반대편에서 팀을 하게 됐는데, 그렇게 된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 20일 오후 구리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WKBL KDB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어천와가 KDB생명 한채진과 서덜랜드의 거친 수비에 고전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어천와는 팬 투표 1위의 비결을 묻자 “다른 말이 필요 없이 예쁘기 때문인 것 같다”며 웃었다. 곧바로 “농담”이라며 손사레를 친 어천와는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잘했기 때문에 팬 들에게 표를 좀 더 받은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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