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투수 태너 로악(31)은 지난 10월 기회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로악은 18일(한국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내셔널스 윈터페스트 행사에서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로악은 지난 10월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4차전 선발로 예고됐지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는 "나에게는 정말로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었다. 행복하지 않았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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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해봐요, 나한테 왜그랬어요?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던질 준비가 돼있었다. 그날 아침에 TV에서 사람들이 나로는 안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봤고, 나를 정말 화나게 만들었다. 이것을 동기부여 삼으려고 했는데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생각했던 방식으로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말을 이었다.
로악은 당시 구단으로부터 왜 그가 4차전에 등판할 수 없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당시 감독이었던 더스티 베이커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다 말해줄 수는 없다. 그러나 그는 던질 준비가 돼있었다. 그도 실망했을 것이다. 그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며 로악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내셔널스가 로악에게 서운한 결정을 내린 것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