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1373일 만에 천안 원정경기에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1 27-29 20-25 25-22 15-13)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7승9패 승점 19점을 올렸다. 5위 한국전력과 승점 2점차다. 약 3년 만인 1373일 만에 천안 체육관에서 승전보를 알렸다. 파다르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4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나경복도 19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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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가 1373일 만에 천안 원정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
1세트를 가져온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에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하지만 4세트에서 파다르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20-20에서 파다르의 연속 득점으로 금세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오픈 공격으로 4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5세트. 현대캐피탈이 4-2로 앞서자 파다르의 연속 득점과 구도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5-5 동점을 이뤘다. 이후 파다르가 매섭게 공격을 퍼부었다. 구도현과 나경복도 힘을 보탰다. 13-13에서 파다르의 백어택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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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바나를 앞세운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역전드라마를 써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바나가 3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 배유나가 19득점, 17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는 10승4패 승점 31점으로 신바람 7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