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룰5드래프트 결과, 18명의 마이너리거들이 기회를 얻었다.
14일 밤(한국시간) 월트 디즈니 월드 돌핀 리조트에서 열린 룰5드래프트 결과, 15개 구단에서 18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얻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 외야수 빅터 레예스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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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소니 고스는 룰5드래프트로 팀을 옮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2순위를 얻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 우완 투수 훌리안 페르난데스를 지명했다. 페르난데스는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동안 128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3.65(148이닝 60자책점) 피안타율 0.219 82볼넷 133탈삼진을 기록했다.
3순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던 우완 투수 닉 버디를 지명, 다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하고 해외 선수 계약금 한도를 받았다.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인 버디는 마이너리그 4시즌동안 80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3.20(104이닝 37자책) 피안타율 0.210 50볼넷 14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은 17경기 등판에 그쳤다.
4순위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필라델피아 소속 외야수 카를로스 토치를 지명,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드래프트 지명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았지만, 5순위 브래드 켈러, 6순위 버치 스미스 두 명의 우완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룰5드래프트에서는 메이저리그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들도 지명되는 경우가 있다. 6순위 스미스를 비롯해 14순위 알베르트 수아레즈(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앤소니 고스(텍사스→휴스턴)가 그런 경우다. 이들은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리빌딩을 예고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2라운드까지 총 2명의 선수를 뽑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가장 많은 3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LA다저스를 비롯한 40인 명단에 여유가 없는 팀들은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뽑지 않았다.
이어 진행된 트리플A 드래프트에서는 4라운드에 걸쳐 총 43명의 선수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 메이저리그 룰5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 디트로이트: 빅터 레예스(외야수, 애리조나)
2. 샌프란시스코: 훌리안 페르난데스(우완 투수, 콜로라도)
3. 필라델피아: 닉 버디(우완 투수, 미네소타)→피츠버그로 트레이드
4.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토치(외야수, 필라델피아)→텍사스로 트레이드
5. 신시내티: 브래드 켈러(우완 투수, 애리조나)→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
6. 메츠: 버치 스미스(우완 투수, 탬파베이)→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
7. 애틀란타: 안옐로 고메즈(우완 투수, 양키스)
8. 피츠버그: 조던 밀브래스(우완 투수, 클리블랜드)
9. 볼티모어: 네스터 코테스(좌완 투수, 양키스)
10. 마이애미: 엘리서 에르난데스(우완 투수, 휴스턴)
11. 시애틀: 마이크 포드(내야수, 양키스)
12. 에인절스: 루크 바드(우완 투수, 미네소타)
13. 미네소타: 타일러 킨리(우완 투수, 마이애미)
14. 애
15. 휴스턴: 앤소니 고스(좌완 투수/외야수, 텍사스)
2라운드
16. 볼티모어: 페드로 아라우호(우완 투수, 컵스)
17. 마이애미: 브렛 그레이브스(우완 투수, 오클랜드)
3라운드
18. 볼티모어: 호세 메사(우완 투수, 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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