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겨울 프로야구 상이란 상은 다 가져가는 KIA의 양현종 선수가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양현종의 해'를 완성했습니다.
5년 만에 국내 복귀한 이대호 선수는 첫해부터 황금장갑을 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색 턱시도로 잔뜩 멋을 낸 양현종이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며 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골든글러브.
그 중심에도 양현종이 있었습니다.
「 양현종은 투수 부문에서 323표를 얻어 90.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습니다.」
국내 투수로는 22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으며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양현종은 야구 관련 트로피 12개를 휩쓸어 전관왕의 위업까지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투수
- "제 스스로도 올 한해 수고했다는 의미로 알고 상을 받을수록 뿌듯한데 내년에도 올해처럼 시상식 많이 참석해서 멋지게 입고 많은 상 받았으면…. "
일본과 미국 도전을 마치고 5년 만에 돌아온 이대호는 복귀 첫해 최고 1루수에 오르
▶ 인터뷰 : 이대호 / 롯데 1루수
- "5년 동안 외국에 있다 보니 한국이 그리웠는데, 이 상을 받고 나니까 한국에 온 게 잘됐다 생각합니다."
「 3루수 최정은 326표를 얻어 최다득표자가 됐고, 2루수 안치홍은 6표 차로 박민우를 누르고 생애 첫 황금장갑을 차지했습니다.
」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