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안준철 기자] 6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5)가 1루수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모두 154표를 얻었다.
경쟁자로 오재일(두산), 재비어 스크럭스(NC), 윌린 로사리오(한화), 다린 러프(삼성)가 있었으나 이대호가 앞섰다. 2위 로사리오(118표)보다 36표 더 받았다. 해외 생활을 접고 2017년 시즌을 앞두고 KBO 리그로 돌아온 이대호는 팀을 5년 만에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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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서울 삼성동 오리토리움 코엑스에서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서울 삼성동)=김재현 기자 |
이대호는 “사실 받을 줄 모르고 왔고, 축하해주려고 왔다. 야구인의 축제라 즐기러 왔는데, 생각지도 못했다. 아내와 가족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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