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양현종(30·KIA)의 트리플크라운 도전, 11년 만에 가능성을 높인 신인 이정후(19·넥센)의 수상까지. 올 시즌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찾아볼 묘미들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주최하고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2017 타이어뱅크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2월 13일(수)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된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후보 85명의 선수 중 단 10명에게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질 예정.
↑ 양현종(사진)이 오는 13일 열릴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부분 수상을 정조준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
2015년 개인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 기록과 최고령(39세 3개월 20일) 수상 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마지막 골든글러브와 함께 이 부문 기록 경신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또한, 김기태, 양준혁, 홍성흔과 함께 지명타자 부문 최다(4회) 수상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는 11년만에 신인 수상자가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2017 KBO 신인상을 받은 넥센 이정후는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1992년 염종석, 1994년 김재현, 2006년 류현진에 이어 역대 4번째 고졸신인 수상이자 통산 19번째 신인 수상에 도전한다.
↑ 이정후(사진)가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11년 만에 신인 시즌 수상자가 되는 역사를 쓰게 된다. 사진=천정환 기자 |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수는 2007년 당시 두산 소속으로 350표를 획득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종욱(NC)이며,
지난 8일 마감된 2017 골든글러브 투표의 총 투표수는 357표로 올 해 역대 최다득표수를 차지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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