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강대호 기자] ‘여대생 공격수’ 한채린(21·경북위덕대)의 득점포는 강호를 만나면 불을 뿜는다.
윤덕여(56) 감독의 한국은 8일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의 후쿠다 전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을 2-3으로 졌다. 한채린은 1-2로 지고 있던 후반 35분 이민아(26·인천현대제철)의 크로스를 왼발 동점골로 만들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채린은 동아시안컵 일본전을 뛴 한국선수 중 유일한 대학생이나 A매치 3경기 2골이라는 범상치 않은 득점 페이스다. 세계최강 미국과의 10월 19일 원정평가전에서 성인대표팀 데뷔 득점을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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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채린이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안컵 1차전 원정경기 득점 후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민아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미국은 3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및 4번의 하계올림픽 우승에 빛난다. 상대 일본은 2011 월드컵 및 2014 아시안컵 챔피언이다.
한채린은 2016년 미국이 개최한 4개국 초청 여자 U-20 친선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
윤덕여 감독은 2017 동아시안컵 1차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한채린은 나이를 초월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축구의 큰 미래”라고 칭찬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