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취재진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다.
'ESPN'은 5일(한국시간) 레이커스 구단이 홈경기 취재기자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취재진은 경기 도중, 혹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 가족, 혹은 선수 측근과 인터뷰가 금지된다.
이전에는 경기가 끝나면 취재 기자들이 선수단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통로에 있는 선수 가족, 혹은 측근과 만나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이커스 구단이 이를 금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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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종종 레이커스에 대한 비판적인 인터뷰를 해 물의를 일으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ESPN은 이 규정을 "라바 볼 룰"이라고 칭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 입단한 포인트 가드 론조 볼의 아버지 라바 볼이 언론과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규정을 강화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레이커스가 이같은 조치를 할수밖에 없는 것은 라바 볼이 보통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팀에 대해 비판적인 멘트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의 멘트는 간혹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기도 한다. '블리처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