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말이 있죠?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를 준비하는 우리 선수들이 아리랑 선율에 맞춘 연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재미교포 민유라와 특별귀화로 한국인이 된 겜린이 때로는 경쾌하고, 때로는 우아하게 볼룸 댄스를 추듯 은반을 수놓습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아이스댄스 무대에 서는 한국 대표 커플 민유라와 겜린.
▶ 인터뷰 : 겜린 /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 "한국인이 된 게 자랑스럽고, (귀화 후) 한국인으로 한국에 돌아올 때 굉장히 영광스러웠습니다."
민유라와 겜린은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개량 한복을 입고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연기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민유라 /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 "한복은 한국 대표 옷이고 아리랑은 한국 대표 음악이라 그걸 합쳐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눈빛만 보고도 서로 마음을 읽는 두 사람의 우정으로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는 프리댄스 연기.
평창 은반 위의 아리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