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오타니 쇼헤이(23)가 이적을 원하는 구단을 한 차례 걸러냈는데 그 파장이 엄청나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지만 탈락한 뉴욕 양키스는 제일 충격이 커보인다.
뉴욕 지역 매체인 '뉴욕 데일리 뉴스'는 4일(한국시간) 하루 뒤 스포츠 1면을 미리 공개했는데, 단연 최고 소식은 오타니의 양키스행 거절이었다.
이들은 "일본의 베이브 루스가 뉴욕에 오지 않는다"며 오타니의 대리인이 뉴욕을 연고로 한 양키스, 메츠를 미팅에 초청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1면 제목은 자극적으로 뽑았다. "겁쟁이 같으니(What a Chicken!)"라는 제목에 "일본 스타가 양키스를 거절했다. 큰 도시를 두려워한다"는 부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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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언론은 오타니를 겁쟁이라고 조롱했다. 사진= 뉴욕 데일리 뉴스 1면 |
가장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됐던 양키스를 오타니가 거절한 이유는 빅마켓 팀이고, 동부에 있다는 것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캐시먼은 "우리의 프리젠테이션은 완벽했다. 피드백도 좋았다. 그러나 우리가 빅마켓 팀이고 동부에 있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었다"며 이 두가지 요인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복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서해안에 있는 팀들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