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트레이드로 불펜 투수를 보강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에 우완 커티스 테일러(22)를 내주고 우완 브래드 박스버거(29)를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박스버거는 샌디에이고(2012-2013)와 탬파베이(2014-2017)에서 6시즌동안 231경기에 출전, 23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9 113볼넷 297탈삼진을 기록했다.
↑ 박스버거는 지난 2년간 부상으로 고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에는 부진했다. 2년간 57경기 등판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4.02로 뛰었다. 9이닝당 피홈런 1.2개, 볼넷 5.0개 탈삼진 10.4개를 기록했다.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2016시즌을 앞두고 서혜부 수술을 받으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그는 복귀 후 다시 복사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017시즌에는 팔꿈치 굴근 염좌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박스버거는 4년 109일의 서비스 타임을 기록중이며 이번 겨울 두번째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는 그에 대한 연봉 조정에 부담을 느낀 레이스와 불펜 보강이 필요한 다이아몬드백스 두 팀
테일러는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다이아몬드백스가 지명한 투수다. 캐나다 출신인 테일러는 이번 시즌 싱글A 케인 카운티 소속으로 13경기에 선발 등판, 62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2 23볼넷 68탈삼진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