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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가 2017 AFC 올해의 유망주로 선정됐다. |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를 2017년 대륙 최고 유망주로 선정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판단 근거가 공개됐다.
AFC는 29일 2017년 연간 시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이승우를 올해의 유망주(Youth Player of the Year)로 호명했다.
2014 AFC U-16 선수권 득점왕·MVP 이승우는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개인상을 탔다. AFC 올해의 유망주 한국 남자선수 선정은 2009년 기성용(28·스완지 시티)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이승우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골로 16강 진출에 이바지했다”라면서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의 2011~2017년 최고의 인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FIFA 주관대회 본선 활약과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였던 것에 주목했다는 말이다,
AFC는 “이승우는 2016년 바르셀로나 B(2군) 경기로 성인프로축구에 데뷔했으며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라면서 한국 U-17 18경기 13골 및 U-20 16경기 7골이라는 국가대표팀 기록도 소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1군 출전은 못 했으나 성인경기를 경험했고 한국 청소년대표팀에서 다득점한 것 역시 이승우의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유망주’ 수상 이유에 포함된 것이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키에보 베로나와의 2017-18시즌 코파 이탈리아 4라운드 원정경기(승부차기 5-4승)에서 4-4-2 포메이션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헬라스 베로나 입단 후 첫 선발 출전하여 후반
헬라스 베로나는 8월 31일 이적료 150만 유로(19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건네고 이승우를 데려와 2020-21시즌까지의 계약을 맺었다. 150만 유로는 114년째를 맞이한 구단 역사에서 영입투자액 공동 10위에 해당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