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의정부) 한이정 기자] 2라운드서 열린 지난 4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해 승점자판기로 불리던 한국전력이 드디어 4연패를 끊어냈다.
한국전력은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9-25 25-22 25-20)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한국전력은 4승7패 승점 13점으로 5위에 안착했다.
주포 펠리페와 전광인이 각각 24득점(공격성공률 48.6%), 18득점(공격성공률 55.2%)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안우재 김인혁도 25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에 득점(73-60), 공격(56-44)면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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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리페와 전광인의 맹활약으로 한국전력이 2라운드 첫 승을 따냈다. 사진=KOVO 제공 |
2세트 역시 팽팽했다. 7-7에서 양준식의 서브로 리드를 앞선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의 리시브 불안과 연이은 범실을 틈타 13-8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이 3점차(13-10)로 따라잡는 듯 했지만 KB손해보험은 알렉스 황두연 이강원 등의 득점에 힘입어 19-13까지 달아났다. 알렉스의 퀵오픈 득점으로 20점을 만든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필사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한국전력은 8-10에서 전광인 펠리페 이호건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KB손해보험에 동점을 허용하며 쫓고 쫓기는 경기를 펼쳤다. 18-18에서 펠리페가 스파이크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전광인 김인혁의 득점으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18-18에서 펠리페의 스파이크서브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전광인의 연속 3득점으로 3세트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몰아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