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정성훈이 22일 KBO리그 LG 트윈스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정성훈은 199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입단으로 데뷔하여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2009년부터 LG에서 뛰었다. 프로야구선수로 개인상을 받진 못했으나 KBO리그 내야수 첫 2000안타를 달성하는 등 꾸준하게 활약해왔다.
확고한 스타성도 많은 팬의 사랑을 받은 이유다. 친분 있는 가수에게 부탁하여 탄생시킨 비범한 응원가, 1번 타자가 아님에도 시타자로 등장하기, 시구를 맞고 실제 경기처럼 1루로 걸어가기 같은 정성훈만의 일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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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훈을 시구하다 맞춘 AOA 전 멤버 박초아가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정성훈은 2014년 10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도 시타자로 나왔다. LG가 원정팀으로 임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시타로 나온 것도 평범하지 않지만, 이번에도 시구자의 공을 몸에 맞고 말았다.
당시 두산 시구는 AOA 전 멤버 박초아(27)였다. 정성훈은 피할 수도
2018시즌에도 잠실구장에서 정성훈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G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그일지라도 잠실 팬들은 그를 반겨줄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