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미래가 기대되는 두 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LA레이커스가 맞붙었다. 젊음의 대결답게 불꽃이 튀었다. 결과는 필라델피아의 승리였다.
필라델피아는 16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5-10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 6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6승 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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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시몬스는 레이커스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반부터 접전이었다. 대부분 리드는 필라델피아가 잡았고 한때 13점차까지 앞섰지만, 레이커스도 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전반에만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벤 시몬스도 어시스트 6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론조 볼이 어시스트 1개 턴오버 2개로 침묵했지만, 브랜든 인그램이 15득점, 카일 쿠즈마가 1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쿠즈마는 상대 센터 엠비드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과감하게 덩크를 시도하며 홈패들을 열광시켰다.
레이커스는 3쿼터를 30-25로 앞서며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인그램은 3쿼터에 벌써 2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쿠즈마도 꾸준히 득정믈 올렸다. 앤드류 보것도 꾸준한 리바운드로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엠비드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도 쿠즈마를 앞세워 추격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레이커스의 공격 시도가 연달아 실패하는 사이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로버트 코빙턴, J.J. 레딕의 연속 득점이 성공했다. 1분 44초를 남기고 112-104까지 도망갔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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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일 쿠즈마는 시몬스, 엠비드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 16일 NBA 결과
새크라멘토 80-126 애틀란타
워싱
유타 101-106 뉴욕
클리블랜드 115-107 샬럿
인디애나 116-113 멤피스
디트로이트 95-99 밀워키
샌안토니오 86-98 미네소타
토론토 125-116 뉴올리언스
시카고 79-92 오클라호마시티
올랜도 94-99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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