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LA클리퍼스를 6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필라델피아는 14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9-10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7승 6패, 클리퍼스는 5승 8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6연패.
조엘 엠비드가 32점 16리바운드, 로버트 코빙턴이 31득점, 벤 시몬스가 22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29득점, 루 윌리엄스가 31득점을 올렸다.
초반 분위기는 필라델피아가 가져갔다. 2쿼터 한때 14점차까지 앞섰다. 벤 시몬스는 포인트가드지만, 6피트 10인치(약 208.3센티미터)의 큰 신장을 이용해 클리퍼스의 골밑을 농락했다.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과의 매치업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센터 조엘 엠비드는 상대 센터 디안드레 조던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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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엘 엠비드는 골밑 대결에서 디안드레 조던을 압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리핀이 골밑과 외곽에서 부지런히 슛을 던졌고, 루 윌리엄스도 득점이 폭발했다. 자운 에반스, 신다리우스 손웰 두 신인 선수도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클리퍼스는 4쿼터 2분 21초를 남기고 조던이 6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이날 팀 전체가 외곽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지만, J.J. 레딕과 로버트 코빙턴이 중요한 순간 3점슛을 터트리며 막판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클리퍼스는 10.1초를 남기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윌리엄스가 자유투를 얻었다. 두번째 슛을 튕기며 3점 플레이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막판 타임 아웃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4-10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 막판 25점차까지 뒤졌던 클리블랜드는 4쿼터를 43-25로 크게 앞서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카일 코버가 21득점, 드웨인 웨이드가 15득점, 재 크라우더가 13득점을 기록했다. 뉴욕은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28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에네스 칸터가 20득점씩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22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한 드마르커스 커즌스를 앞세워 애틀란타 호크스를 106-105로 잡았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칼-앤소니 타운스, 지미 버틀러, 제프 티그가 67득점을 합작하며 유타 재즈에 109-98로 크게 이겼다.
※ 14일 NBA 경기 결과
새크라멘토 92-110 워싱턴
클리블랜드 104-101 뉴욕
멤피스 103-110 밀워키
애틀란타 105-106 뉴올리언스
로스앤젤레스 100-93 피닉스
미네소타 109-98 유타
덴버 82-99 포틀랜드
올랜도 110-110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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