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짧은 머리로 변신한 뉴욕 메츠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머리를 자른 이유를 설명했다.
디그롬은 13일(한국시간) 보도된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머리를자른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가 밝힌 이유는 '구속 증가'였다. "조사를 해봤는데 그 결과 내 투구 동작에서는 머리가 짧을수록 구속이 빠르다는 것을 알았다. 패스트볼 구속이 2마일은 더 는다는 것을 알았다"며 머리 길이와 구속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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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그롬은 지난 10월 짧은 머리를 공개했다. 사진= 호세 레예스 스냅챗 |
201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출신인 디그롬은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201 1/3이닝을 소화하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주축 선발 투수들의 연쇄 부상 이탈에도 홀로 꿋꿋하게 메츠 마운드를 지켰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내년 6월 7일(현지시간)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짧은 머리를 한 디그롬의 모습을 담은 바블헤드 인형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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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아름다운 머릿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