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김동현(36·Team MAD)의 2016년 취소된 메인이벤트에 미국 유력 언론이 아쉬움을 표했다.
스포츠방송 ESPN은 8일(현지시간) ‘아일랜드·북아일랜드 UFC 3대 불운’ 중 하나로 웰터급(-77㎏) 13위 귄나르 넬손(29·아이슬란드)와 같은 체급 14위 ‘스턴건’ 김동현의 대결이 무산된 것을 꼽았다.
김동현은 2016년 11월 19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 메인이벤트로 귄나르 넬손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제9대 라이트급(-70㎏) 및 제2대 페더급(-66㎏)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스파링 상대 넬손은 현지 흥행도 가능한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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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김동현은 파이트 나이트 99 메인이벤터였으나 귄나르 넬손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
그러나 귄나르 넬손-김동현은 전자의 부상으로 불발됐다. 김동현은 6월 13일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넬손을 언급한 바 있다.
“귄나르 넬손은 코너 맥그리거의 ‘스트레이트 블래스트 짐’ 동료라는 일종의 특권을 가지고 있다”라고 비판한 김동현은 “유럽에서 자주 경기하고 원하는 상대와 대진한다. 나한테도 여전히 유럽에서 싸울 수 있는지 묻는다”라고 전했다.
ESPN은 “귄나르 넬손-김동현 취소는 불행이자 유감스러웠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격투기 매체들인 ‘MMA 파이팅’과 ‘블러디 엘보
김동현은 UFC 통산 18전 13승 4패 1무효. 13승은 아시아 역대 공동 1위, 18경기는 2위에 해당한다. 귄나르 넬손은 UFC 7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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