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압도적인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KC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9-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7승째(5패)를 거두며 단독 4위가 됐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1쿼터에 상대가 지역 방어로 나올 줄 알고 대비를 했다. 5명 전원이 패스가 원활하게 잘 돌아간 것 같고 찬스마다 슛이 잘 들어가서 쉽게 풀어나간 것 같다. 오늘은 상대에 (데이비드) 사이먼이 없어서 쉽게 풀렸다”고 경기 총평을 밝혔다.
이어서 “오늘 3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책이 나오는 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고 경기 후에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코트에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선수들이 순간순간 집중력을 좀 잃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연패에 빠진 KGC 김승기 감독은 “시작에 (김)민욱이가 잘 안됐다. 후반에 민욱이 해준 건 긍정적이다. (오)세근이가 대표팀에 갔을 때 민욱이가 잘 해줘야 한다. 높이가 있고 강한 팀 밀릴 것이라 생각했다. 초반에 위축이 되 있는 플레이가 나왔고, 로테이션이 안 맞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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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승균 감독.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