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에서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처음 프로 지휘봉을 잡은 신진식, 이도희 감독의 선두 돌풍이 한몫하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끈끈한 수비 뒤에 이어지는 화끈한 공격.
최고 명문에서 지난 시즌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했던 삼성화재는 올 시즌 2라운드 현재 선두.
처음 프로 지휘봉을 잡은 신진식 감독의 깐깐한 지도 속에 부활을 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진식 / 삼성화재 감독
- "급할수록 네가 더 여유를 가져야 해. 오자마자 팍 때리면 안 돼. (집중하자!) 삼성 (파이팅!)"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무기력.
약팀들도 분발하면서 지난 시즌 순위표를 거꾸로 놓은 것 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건데, 여자부도 남자부와 비슷한 양상입니다.
프로 첫 시즌을 맞은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이 선두권에 오른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은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아직 전체 일정의 20%밖에 진행되지 않은 프로배구.
이변이 속출하고 순위가 요동치면서 남녀부 모두 최고의 시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