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일본 수영영웅이 동참했다.
2004·2008 하계올림픽 평영 100·200m 2연패에 빛나는 기타지마 고스케(35·일본)는 9일 울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했다.
기타지마 고스케는 성화봉송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세계적인 체육행사다. 대회에 나오지 않는 나 같은 선수들이 대회를 북돋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간바레!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간바레!”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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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기타지마 고스케가 올림픽 평영 100m 2연패 후 시상식에서 감회에 젖은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올림픽 통산 금4·은1·동2로 7차례 입상한 기타지마 고스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에서도 2003년 평영 100·200m 2관왕 등 금3·은4·동5를 따냈다.
“올림픽은 나의 꿈이었고 그 어떤 대회보다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라고 회상한 기타지마 고스케는 “도쿄하계올림픽 역시 참가자에게는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일생일대의 큰 무대일 것이다. 모든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기타
한국과의 인연 역시 처음이 아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기타지마 고스케는 100·200m 평영과 4×100m 혼계영 3관왕에 올랐다.
영상=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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