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에 부상 악령이 덮쳤다. 지난 4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간판선수 양희종이 코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
KGC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8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승 5패를 기록했다.
KGC는 이날 경기 막판까지 전자랜드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4쿼터 중반 무릎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난 사이먼의 공백이 컸다. 안그래도 지난 DB전에서 코뼈 골절상을 당한 양희종까지 나올 수 없었기 때문에 악전고투가 예상됐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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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전반에 연이은 3점슛을 꽂아 넣은 전성현과 오용준에 대해서는 “100% 해줬다”고 칭찬했지만 나중에는 (양)희종이 자리가 펑크가 났다”며 역시 부
KGC는 전반에는 외곽, 후반에는 골밑 공격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김승기 감독은 “그 부분은 잘 맞았지만 마지막에 사이먼이 부상을 당하면서 꼬였다. 다른 선수들이 브라운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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