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난 찰스 바클리와 다르다. 바클리는 슛을 못했다.”
거침없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4연승 행진을 이끈 이가 분명했다. 바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브랜드 브라운(36)이다.
브라운은 3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25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82-79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 합류 이후 4연승을 달리며 5승4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브라운은 “팀워크를 잘 맞춰서 끝까지 싸운 부분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힌 뒤, 자신의 합류 뒤 4연승 행진에 대해서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고 팀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진 부분이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이런 부분을 강조하신다. 선수들끼리 호흡을 잘 맞추기 위한 노력이 코트 위에서 드러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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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경기. 브랜드 브라운 레이업.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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