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실망스런 결과를 남긴 LA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가 자신의 투구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다르빗슈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 2/3이닝만에 3피안타 1피홈런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팀은 1-5로 지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등판에서 슬라이더가 날카롭지 못해 이를 고치려고 했다. 오늘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지만, 원하는 만큼 압도적인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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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는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그는 "7차전에 등판하는 것은 큰 영광이지만, 이기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고통은 오래갈 거 같다. 여기서 배우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율리에스키 구리엘과의 승부에 대해서는 "지난 번 사건은 영향을 주지 않았다. 맞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말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에 맞춰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팀과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도울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다저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오는 그는 "월드시리즈에 돌아오고 싶고, 돌아와서 더 잘던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다저스에 다시 오고 싶다"며 월드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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