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가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5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강자 우리은행은 충격적인 개막 2연패에 빠졌다.
KB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70-65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원정팀 KB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날 KB는 허리 부상을 당한 강아정 대신 김보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보미는 공수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다미리스 단타스도 내외곽에서 득점을 거들었다. 1쿼터 점수 21-16, KB의 근소한 리드였다.
2쿼터 초반 23-20에서 김보미의 3점슛으로 KB는 주도권을 이어갔다. 이어 박지수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이어진 심성영의 3점슛에 격차는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전반은 42-37로 KB 리드.
후반 들어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되며 점수 차는 2점까지 좁혀졌지만, KB는 모니크 커리의 외곽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심성영의 3점슛도 터졌다. 3쿼터도 58-50의 넉넉한 리드였다.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맹추격 했고, 역전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KB는 박지수를 중심으로 골밑의 우위를 점하며 심성영의 외곽슛으로 경기를 풀며,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켰다.
↑ KB스타즈가 박지수를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