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피겨 꿈나무 유영, 가수 수지 등이 봉송 주자로 나서며 전국 2,018km를 도는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성화 인수단이 타고 온 전세기의 문이 열리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연아가 평창 성화를 들고 국민환영단 500여 명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성화는 환영행사 후 곧바로 인천대교로 이동했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첫 주자인 피겨 꿈나무 유영에게 성화봉을 전달했습니다.
유영을 시작으로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겸 배우 수지까지 성화봉송 첫날 봉송 주자 101명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들고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유 영 / 피겨 선수
- "첫 주자로서 너무 영광스럽고 뛰는 내내 너무 뿌듯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평창올림픽 나가는 언니 오빠들 꼭 잘했으면 좋겠고."
채화 때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절대로 꺼뜨려선 안 되는 성화.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평창 성화봉은 영하 35도의 강추위, A급 태풍의 강풍 속에서도 불꽃이 15분간 꺼지지 않게 제작됐습니다."
평창 성화는 남·북한 인구 7,500만 명을 상징하는 봉송 주자 7,500명의 손에 들려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 2,018km를 돌며 모두를 위한 평화올림픽을 알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