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개막까지는 오늘(1일)로 딱 100일이 남았습니다.
지난 소치 올림픽 때는 개막까지도 시설들이 완공되지 않아 전 세계의 비웃음을 샀는데, 평창 대회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3만 5천 석 규모의 오각형 모양인 올림픽플라자입니다.
주변 부대 시설 설치만 빼면 당장 개회식을 열어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쇼트트랙 헬멧을 형상화한, 우리나라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비롯한 여러 경기장들도 지어졌습니다.
전체 경기장 공정률은 99.24%, 사실상 모두 완공됐습니다.
6,500명의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선수촌 내부에 들어와 봤습니다. 현재 가구가 배치 중인데, 지금 바로 사용해도 될 만큼 준비가 거의 끝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항을 겪던 기업 후원금도 목표치인 9,400억 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이희범 /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 "이전 대회와 달리 개막 석 달을 앞두고 경기장 건설은 완공됐습니다. 인프라 건설도 착착 진행 중이고요. 세계를 맞을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습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국민적 관심과 함께 턱없이 부족한 티켓 판매, 경기장 인근의 값비싼 숙박 비용 해결 등 성공 개최를 위한 세밀한 준비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