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힌치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5회, 6회, 7회 상대를 압박했지만, 상대가 좋은 공을 던지거나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휴스턴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 8개의 잔루를 남겼다. 그만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힌치는 6회 마윈 곤잘레스의 잘맞은 타구가 상대 2루수 정면에 간 것과 7회 2사 1, 2루에서 호세 알투베가 1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웃된 장면 등을 언급하며 "득점을 내지 못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 휴스턴은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두 대단한 팀이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7차전까지 간 것은 우리에게는 나쁜 일이지만, 이 스포츠를 위해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시 호텔로 돌아가 힘을 모은 뒤 돌아 올 것이다. 7차전에서는 양 팀이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모아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7차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말했다.
7차전에서 벌랜더가 다시 나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시즌의 마지막 경기다. 우리는 모든 것을 평가할 것"이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일단 그는 7차전 선발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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